2024년 11월 26일(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아이폰 9' 오는 3월 출시된다

인사이트애플 '아이폰SE2' 콘셉트 이미지 / (좌) YouTube 'EverythingApplePro', (우) Twitter 'AppleiDesigner'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지난 2016년 아이폰SE 출시된 이래로 몇 년 간 무성한 소문만 가득했던 중저가 라인업 '아이폰SE 2'가 오는 3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동안 '애플(Appple)사'는 2016년 이후 매해 거듭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도 고가 플래그십 모델에만 주력해왔다.


따라서 이번 '아이폰SE 2' 출시는 아이폰 중저가 라인을 기다렸던 소비자들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중국 현지 생산 공장에서는 아이폰SE 2의 시제품 생산에 이어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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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내달(3월) 중순경에 애플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아이폰SE 모델을 계승한 '아이폰SE 2' 또는 '아이폰 9'로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함에 따라 중국 내 애플의 제조 공장들이 임시 휴업에 돌입하면서 아이폰SE 2 출시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폭스콘' 측에서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의 주문을 소화할 방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artin Hajek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SE 2'는 현재까지 총주문량이 3천만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는 이미 시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량생산은 다음 달 중순부터 폭스콘이나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기업에서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생산 시기와 일정에 대해 간략한 정보만 전해졌을 뿐 아직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 알려지지 않아 해당 모델의 스펙에 대해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SE 2'는 4.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던 '아이폰 8'과 크기나 외형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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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애플이 2013년부터 5년 동안 사용해온 지문 인식 시스템의 터치ID 기능이 홈 버튼에 내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디자인 향상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홈 버튼을 없앴지만 아이폰 8의 외관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9에는 홈 버튼이 되살아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사용될 예정이며 3GB 램에 64GB 저장공간까지 갖춰 기능은 아이폰11에 더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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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 2의 가격은 399달러(한화 약 47만 원)로 책정될 예정이며 직전 출시된 '아이폰 11'보다 50만원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또한 저가 가격(Low Price)전략에 맞춰 플래그십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인도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 9'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기존 아이폰 유저를 비롯한 '아이폰SE 2' 출시를 기다린 국내 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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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등에서는 '아이폰9'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면서 가격할인과 사은품 등을 내걸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지난달 5일 미국의 18세 소년이 해킹을 통해 3월 6일 삼성 '갤럭시 S20' 출시가 알려지면서 오는 3월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업계들이 대거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매년 꾸준히 선보여온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외에도 폴더블부터 중저가형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모델의 출시가 예고돼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