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중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을 받았다.
10일 질병관리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가 우리 국민 3명의 확진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가족 3명으로, 이는 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
현재 중국에서는 후베이성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의 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
후베이 외에 원저우와 항저우, 랴오닝, 난징, 닝보, 하얼빈, 푸저우, 쉬저우, 허페이, 산둥, 광둥 등 14개 지역이 봉쇄나 이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확진자가 나온 산둥도 감염 위험 지역 중 하나인 셈이다.
한편 지난 9일에는 광둥성을 다녀온 시흥 일가족 3명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27명이며 이 중 3명이 퇴원했고, 국외 한국인 확진자는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