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 발생"이라는 문자를 보면 절대로 클릭하면 안 된다.
당신의 정보를 노리고 있는 스팸 문자이기 때문이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스팸 주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 발생"이라는 문자를 발견하면 절대로 클릭하지 말고 바로 지워버리라는 것이다.
만약 문자를 클릭하면 핸드폰에 있는 송금 기능 등 은행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빼낼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점차 강력해짐에 따라 높아진 사람들의 관심을 이용한 스팸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스팸 문자 신고 건수는 260여 건으로 집계됐다.
스팸 문자의 주요 형태는 공포를 자극하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 웹 주소를 첨부하는 식이다.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얻기 위해 웹 주소를 클릭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경찰청은 관할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지능범죄수사대를 통해 스팸 문자를 수사 및 추적하고 있다.
불법 스팸 신고 및 상담은 118 또는 불법스팸대응 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스팸 문자 사업자에게는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