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현상.
이대로 뒀다가는 얼마 안 가 부산·인천 등 일부 도시가 바닷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남극 대륙은 상상도 초월할 정도로 수온이 상승한 상태다.
지난 7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대륙에서 18.3도라는 최고 기온 기록이 세워졌다.
이는 대륙의 맨 북쪽 반도에 소재한 아르헨티나 연구 기지 에스페란토 내 기온 계에 의해 기록됐다. 지난 1961년부터 기온을 기록해온 기지다.
아르헨티나가 맨 끝인 남미를 바라보고 있는 남극대륙의 이 반도는 가장 위에 있는 탓이기도 하지만 기후 온난화가 심해 50년 사이에 평균 기온이 3도나 높아졌다.
지구 전체의 평균 기온이 150년 동안 1도 정도 오른 것에 비하면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의 심각한 온난화다.
남극 대륙은 전체 면적이 1,400만 ㎢로 러시아의 80% 정도이다. 문제는 남극의 빙하는 대지에 '묶인 물'이라 빙하가 녹으면 해수면을 직접 상승시킨다는 것.
미국의 셔틀레이더지형미션에 따르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1m 상승하면 인천, 부산, 경기도 일부 지역이 바닷물에 침수될 위험이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을 넘어 연수구까지 영향을 받고, 경기도는 시흥·안산·화성이, 부산 을숙도와 강서구 그리고 김해공항 일대가 바닷물에 침수될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속에서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비닐봉지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전자제품 사용도 자제하는 게 좋다.
더는 상황이 악화하지 않게 지금이라도 각자 조그만 실천을 통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