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현직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직접 접촉을 했음에도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광주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현직 간호사라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병원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나왔고 병원은 임시 폐쇄가 됐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병동의 간호사들은 16번, 18번 확진자와 직접 접촉을 하였음에도 아무런 검사 없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다른 언론 보도에서는 병원 의료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저희 병동에서는 인후통, 발열, 전신근육통 등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저와 다른 한명의 간호사를 제외하고 검사한 상태로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검사 후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건소 측에 연락을 시도해 왜 검사를 안 해주는지 묻자 역학조사를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검사를 진행한다고 전달받았다.
그러나 A씨는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해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그 전까지는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제일 가까이에서 접촉했던 사람인데 저도 사람인지라 검사도 하지 않고 무작정 집에서 자가 격리만 하라고 하니 무섭다"며 불안감을 토로했다.
그는 "모든 기사에서 의료진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검사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음성 판정도 받지 않은 직접 접촉자 간호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