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그룹 '다섯손가락' 리더로 활동했던 이두헌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과거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가수 유열, 작곡가 이두헌이 출연해 음악을 시작하게된 계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한 이두헌의 근황이 최근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이두헌은 "선생님 음식이 좋으니까 책도 나오고 그런다"면서 "저희집은 아버지가 참 잘하셨다. 이북사람이셨는데 어머니는 충청도 분이였다. 아버지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모두 했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이걸 재연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둘째 동생이 한 번 해보겠다고 만들어왔다. 전혀 다른 맛이 났다. 그러니까 울컥했다"고 이야기했다.
10년 가까이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적이 있다는 그는 "어느날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혼수상태셨다. 서로 한마디도 못하고 가셨다. 항상 안부를 궁금해하셨다고 그런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나와 사이가 안 좋은데도 가끔씩 동생에게 내 안부를 물었다더라. 후회되는 정도가 아니라 피눈물이 났다"고 전하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두헌은 그룹 '다섯손가락'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로 현재 대기업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