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오늘만해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상황. 확산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방안'에 대한 긴급 공동원탁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향후 우한 폐렴 지속 시기는 여름까지로 전망했으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지역사회 전파'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패널로 참석한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바이러스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묻는 질문에 "추정하기 쉽지 않지만 사스를 예를 들면 겨울에 시작해 여름에 끝났는데 이번에도 그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역시 "지역사회 내 의심 환자를 빨리 검사하고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며 "모든 의료기관이 이런 환자들을 다 진단하는 형태로 가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긴급 현안 연구과제로 선정해 이달 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우한 폐렴 바이러스는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성을 보여 앞선 전염병의 플랫폼을 활용해 백신 및 치료제 연구 개발이 좀 더 빨리 이루어질 수도 있다.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 치료 약으로 일부 확진자에게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확인돼 국내 확진 환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