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즌이 드디어 돌아왔다.
5일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롤챔스)이 드디어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올해 4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롤챔스 경기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9일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개막은 하되 무기한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무관중 조치는 라이엇게임즈 측이 선수와 방문객, 경기 관계자 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예방을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장 티켓 판매와 지난달 30일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미디어 데이도 전면 취소됐다.
무관중 경기 조치가 끝나는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우한 폐렴의 사태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만큼 유동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래도 한국의 상황은 나은 편이다. 중국 롤 프로 리그인 LPL은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모든 경기가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의 롤 팬들은 현장 관람은 할 수 없지만 케이블 TV와 네이버, 아프리카, 트위치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뜨거운 열기는 당분간 집에서 맛있는 치킨과 함께 즐기자.
개막전은 T1과 담원 게이밍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 경기가 끝난 뒤에는 kt롤스터와 젠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이번 2020 롤챔스 코리아엔 오랜 기간 동안 LCK에 몸담았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격전 끝에 강등당하면서 새로운 팀인 APK Prince가 합류했다.
스타급 선수들의 팀 이적과 중국에 진출해 있던 선수들이 복귀로 인해 이번 시즌도 재밌는 경기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