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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또다시 '미세한' 디자인 변화를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 '친구' 아이콘 디자인의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기존의 '친구' 아이콘은 남성이 왼쪽 앞에, 여성이 남성의 오른쪽 뒤에 배치돼 있었다. 크기도 여성이 더 작았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콘에서는 여성이 왼쪽 앞, 남성이 여성의 오른쪽 뒤에 위치한다. 크기는 '동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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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형상으로 구성된 '그룹' 아이콘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남성이 중앙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여성을 가운데로 전진 배치했다.
외신들은 이같은 변화를 통해 페이스북이 아이콘에 '양성평등'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담았다고 평가했다.
변화를 주도한 디자인 관리자 케이틀린 위너(Caitlin Winner)는 "(아이콘에서) 여성이 의지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해 두 사람의 크기를 같게 바꿨다"며 "디자인 변화가 사소하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1일 10년간 써왔던 자사의 로고 디자인에도 변화를 줘 '모바일'과 '젊은 세대' 중심의 사업 비전을 표현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