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유대인 학살의 참상을 어란아이의 눈으로 담아낸 명작 동화 '안네의 일기'가 출간됐다.
책의 제목 '책장 뒤 비밀 공간에서'는 '안네의 일기'의 네덜란드어판 제목이자 안네가 지은 '비밀 별채'에서 따왔다. 시간 순서가 아닌, 주제를 중심으로 엮은 '안네의 일기'다.
다섯 가지 핵심 주제 '성장, 사랑, 꿈, 자아 정체성, 은신처 생활'은 안네라는 인물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열쇠이다. 안네는 전쟁의 희생양이 아니라, 훌륭한 기자와 작가로 기억되고 싶었다.
전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성찰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했던 안네는 시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