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가수 김요한이 '학교 2020'의 주인공 역을 맡았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학교 2020'는 남주인공 김태진 역할로 김요한의 출연을 확정했다.
여주인공 나금영 역할은 배우 안서현의 출연이 유력하다.
'학교 2020'은 1999년부터 시작된 청소년 드라마 '학교' 시리즈물로,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적나라한 생태를 그린 작품이다.
인문계 학생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이들의 청춘에 대한 고민, 막막한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출간된 소설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남 주인공 역을 맡은 김요한은 극 중 주니어 대표로 전국체전 동메달까지 획득한 태권도 선수였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는 때에 맞춰 치명적인 발목 부상을 입으며 운동을 그만두고 특성화고로 진학한 김태진 역을 맡는다.
온갖 풍상을 경험해 어른처럼 말하고 다 큰 것처럼 행동하지만 속엔 아직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소년이 들어 있는 열여덟 살 순진한 고등학생 캐릭터로 등장한다.
실제 김요한은 데뷔 전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이었던 이력이 있다. 전국소년체전에서 두 번의 우승 경력이 있을 정도로 유망주였던 그가 싱크로율이 높은 역할을 선택하면서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학교2020'은 1999년부터 시작된 KBS의 대표 브랜드 드라마인 '학교 시리즈'의 8번째 드라마로 20여년 간 시리즈를 이어오며,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학생들의 고민과 학교의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다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간 장혁 조인성 공유 김민희 하지원 이종석 남주혁 김우빈 장동윤 등이 '학교'를 통해 인기를 얻은 만큼, 이번 시리즈로 부각될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교 2020'은 오는 3월 첫 촬영을 시작해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