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궁금한 이야기 Y'
매일 아침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텔 안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따르면 서울 대로변 한가운데 위치한 모텔은 매일 아침 몰려든 인파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쯤되면 평범한 숙박업소가 아닌 다단계 사업장이나 불법 도박장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마련이다.
취재진은 이 의문스러운 현장을 직접 취재하기로 나섰다. 관찰 도중 실제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모텔 안으로 들어섰고, 그 중에는 가방을 메고 헐레벌떡 달려가는 여학생도 있었다.
결국 이들의 뒤를 몰래 따라나선 취재진. 어둑한 모텔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취재진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사람들 모두 모텔 입구를 지나쳐 어디론가 계속 걸어가던 것.
via SBS '궁금한 이야기 Y'
사람들은 또 다른 상가 안으로 들어섰다 나서길 반복하다가 마침내 한 지점에 이르렀다. 바로 서울 지하철 청량리역 6번출구였다.
보통 인도를 따라 청량리역에 도착하려면 건물 2~3채를 빙빙 돌아가야 하는데, 모텔을 통과하는 길이 바로 한 번에 도착하는 지름길이었던 것이다.
긴박한 마음으로 이들을 뒤따르던 취재진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생각지 못한 반전에 시청자들 역시 "깜박 속았다"며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via SBS '궁금한 이야기 Y'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