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지난달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사망자를 속출해내고 있다.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의가 제대로 된 마스크 착용법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어떤 마스크 써야 할까?'라는 영상을 게시해 주목을 받았다.
영상 속 이비인후과 이낙준 전문의는 생각보다 많은 시민이 KF94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낙준 전문의는 "마스크가 접힌 상태로 그대로 착용하는 분들이 있다"며 "마스크 위아래를 펴준 다음에 고무줄을 귀에 걸고 코 부분의의 철사를 누르며 턱 밑을 당겨 얼굴에 밀착시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숨을 크게 들이마셨을 때와 내실 때 마스크가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지를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반 보건용 마스크를 낄 때는 반드시 앞, 뒤를 구분해서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낙준 전문의는 "굳이 KF94 마스크를 낄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며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을 경우 일상생활을 할 때는 일반 마스크 착용으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오히려 KF94 마스크를 제대로 끼면 숨쉬기가 힘들다며 일상 활동에 제한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낙준 전문의는 "숨이 차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을 수 있다"며 불편감 때문에 마스크를 잘못 착용해 바이러스 위험에 더 노출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낙준 전문의는 마스크 착용보다 오히려 '손 씻기'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낙준 전문의는 "오염된 손을 얼굴에 가져가지 않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고 충고하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