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한여름 무더위 얼려버릴 공포영화 10



덥고 끈적이는 날씨에는 빵빵한 에어컨 밑에서 공포 영화를 보는 것 만한 지상 낙원이 또 있을까.

너무 더운 날씨에 잠이 오지 않을 때 시원한 실내에서 무더위를 얼려버릴 공포 영화와 함께라면 어느덧 등골이 오싹해지며 더위도 잊을 수 있을 것이다.

무더운 밤 잠 못 드는 당신과 함께해 줄 공포영화 10선을 소개한다.

1. 쏘우 (2004)

via 영화 '쏘우'

 

'호러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지하실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로 깨어난 두 남자의 필사적인 탈출기를 그린 영화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재미를 더한다.

 

2004년 1월 19일 첫 상영 이후 현재는 7편까지 나온 시리즈물이다.

 

2.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2006)

via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놀이공원에서의 롤러코스터 사고 이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의문의 죽음을 그려낸 영화다.

생존자들의 차례로 죽음을 겪는 것을 발견한 주인공이 죽음의 고리를 끊으려고 사투하는 이야기로, 영화 속 잔인한 장면들이 알 수 없는 중독성을 갖게 한다.

3.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2003)

via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어느 여름 날 오후 음산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살인극을 다룬 영화로, 도저히 두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는 잔인함과 노골적인 장면들이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실제 미국에서 있었던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해 더욱 소름끼치게 만든다.

4. 공모자들 (2012)

via 영화 '공모자들'

중국 장기밀매를 소재로 한 반전영화다.

실제 중국으로 여행을 간 부부가 장기 밀매를 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특히,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등 명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5. 알.이.씨 (REC, 2007)

via 영화 '알.이.씨'

리얼 다큐 프로그램의 리포터가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공격을 받고는 정체불명의 사람들과 함께 건물 안에 갇힌 후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려낸 영화다.

특이하게도 이 영화는 직접 촬영한 영상을 1인칭 시점에서 보여줘 시청자들을 화면 속으로 끌어들인다. 

식상한 공포물에 질렸다면 '알.이.씨'를 보며 마치 생중계를 하는 듯 생생하게 전해지는 공포를 느껴보자.

6. 28일 후 (2003)

via 영화 '28일 후'

좀비물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28일 후'는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다.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려 낸 영화로 생존을 향한 인간의 본성을 잘 보여준다. 

2007년 5월 11일 개봉한 속편 '28주 후'에서는 사고 이후 7달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사회를 일으키려는 시도를 그려냈다.

7.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2008)

via 영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뉴욕의 한 젊은 사진작가가 우연히 찍게 된 사진 속 사람들의 실종 소식을 접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들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특히, 뉴욕 지하철을 배경으로​ 해 도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이고도 그럴 듯한 공포를 준다.

8. 호스텔 (2005)

via 영화 '호스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젊은 미국 청년들이 ‘미녀와의 멋진 하룻밤’을 보낼 기대에 부풀어 한 호스텔로 향한 후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된다는 줄거리다.

함께 여행하던 3명의 친구들이 하나 둘 사라지며 겪는 이야기를 그려내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더욱 생생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9. 알포인트 (2004)

via 영화 '알포인트' 포스터

귀신영화의 최고봉이라 여겨지는 이 영화는 1972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실종된 줄 알았던 18명의 수색대원으로부터 수신된 무전에서 시작해 알 포인트로 수색을 가며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려낸다.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한 스토리와 심리적 압박감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10. 셔터 (2004)

via 영화 '셔터'

 

'카메라셔터를 누르는 순간 귀신이 살아난다'는 독특한 설정이 이목을 끄는 영화다.


예상치 못한 포인트에서 깜짝 깜짝 놀래켜 줘 영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