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가수 김정민과 김원준이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나 왕년에' 특집으로 꾸며져 김정민과 김원준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김정민은 자신의 대표곡인 '슬픈언약식'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나에게 철칙이 있다. '내 노래는 원키로, 원음 그대로 CD랑 똑같이 들려 드리자'는 것이다"라고 자신만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래부터 '슈가맨'에 나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 연락이 왔다. 25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가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말에 "결혼을 하자마자 아이를 낳았고 몇 년간 가정에 충실했다. 가요계에서도 불러주지 않았고 가요계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준비를 하고 있으면 내 시간이 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원준이 '쇼'를 부르며 등장해 "현재 DJ를 하고 있고, 8년째 교수직을 맡고 있다. 제일 큰일은 육아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김원준을 뜨게 한 한 사람이 있다"라며 과거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MBC '특종TV연예'에서 이영자와 영화 '보디가드'를 패러디 한 김원준의 모습이 보여졌다.
김원준은 "원래 대역이 있었는데 영자 누나가 오더니 '원준아 네가 들어 그럼 바로 뜨는 거야'라고 이야기했고 그 다음 날 바로 집 앞에 엄청난 팬들이 몰려들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진행자가 김원준에게 과거 무대의상으로 치마바지를 입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스타일리스트가 딱 한 번만 입자고 해서 입고 나갔는데 이후 대박이 났다. 그래서 색깔별로 입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슈가맨'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