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씨름의 희열'에서 허선행과 윤필재의 손에 땀을 쥐게하는 맞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씨름의 희열'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D조 마지막 경기 및 4라운드 8강 진출자 결정전이 그려졌다.
8강 진출자 결정전의 첫 대결은 허선행과 윤필재가 맞붙었다.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윤필재는 "긴장되고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선행은 "오히려 좋았다. 그런 긴장감도 즐기려고 하는 편이다 긴장감도 재미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판에 윤필재가 승리를 거뒀고, 두 번째 판에는 허선행이 되치기로 승리하면서 1대 1 동점이 됐다.
관중석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 찼다.
허선행은 들배지기를 힘으로 버텨낸 후 윤필재의 기술을 다리로 막아내며 되치기를 통해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아쉽게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나 괜찮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버텼다"고 말했다
세 번째 판을 끝내고 허선행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가운데, 비디오 판독으로 승부가 결정이 났다. 허선행의 팔이 먼저 땅에 닿으면서 윤필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윤필재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치면 나 때문에 다친 기분이 들어서 미안했고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윤필재는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