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유재석에게 '무한도전' 시즌 2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라면 가게를 방문한 박명수와 정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앞서 혼자 방송을 하다 보니 형들 생각이 많이 나고 너무 외롭다는 생각을 전했던 유재석에게 '무한도전' 2를 제안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무한도전 2'는 12회짜리를 해보자"고 말을 건넸다.
하지만 김태호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유재석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고, 박명수는 이내 "아닌가 본데? 움직여야 하는데 가만히 있는 걸 보니"라고 마른침을 삼켰다.
이날 오랜만에 유재석과 방송을 하게 된 박명수와 정준하는 '무한도전'에서처럼 남다른 케미를 뽐내 시청자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유재석은 이들에게 "(무한도전 때) 우리는 센터에 있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뒷자리에서 다른 팀들이 받는 것을 보면서 우리 스스로 너무 저 자리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 게 아니었나 생각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직도 사람들이 얘기해주는 게 고맙다"면서 "후배들의 활약상을 보면 아직까지 해볼 만하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당차게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 정준하는 "'무한도전' 때 시상식장에서 이게 언제가 마지막일까 했는데 그 해가 마지막이었다"고 말하며 머쓱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무한도전'을 회상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 이들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