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까지 인류는 계속해서 전염병과 직면하고 있다.
시대가 발전하고 과학 기술 및 의료 산업이 매우 발달하고 있지만 그만큼 바이러스 또한 어떻게 진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아무리 대비를 해도 큰 위험 상황이 닥치기 마련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전염병과 관련한 소름 끼치는 관계성을 발견해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다.
최근 한 누리꾼은 개인 SNS 등을 통해 전염병에 대한 게시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는 지난 1720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전염병 목록이 나열돼있다.
목록을 자세히 보면 1720년에는 역병, 1820년 콜레라, 1920년 스페인 독감, 그리고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전염병이 발생한 주기다. 누리꾼이 올린 게시글 속 전염병은 모두 1백 년 단위로 나타나 인류를 괴롭혔다.
물론 중간에 다른 질병들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게 한 대형 전염병의 경우 1백년에 한 번씩 등장한 것이다.
해당 누리꾼은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놀라움과 두려움을 나타냈다.
게시글을 본 이들 역시 "소름 돋는다", "2120년에도 대재앙이 찾아올까", "그냥 우연일 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위와 같은 전염병의 주기는 누리꾼의 말대로 모두 우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인류의 목숨을 위협하는 전염병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는 건 어쩌면 머지않아 닥쳐올 인류 멸망에 대한 경고는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