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23세 딸을 입양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공개입양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해 두 사람은 2015년 신혼여행을 갔던 제주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부엌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진태현과 박시은은 현관에서 딸 세연이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딸내미 왔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박시은은 "사람들한테 우리 허니문 베이비라고 소개한다"라고 전했다.
진태현 역시 "신혼여행 가서 생긴 딸이니까 허니문 베이비 맞다"라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세연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여자아이 중 제일 언니였다"라고 설명했다.
박시은은 "어떻게 하면 가족이 되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엄마 아빠밖에 없었다. 세연이에게 의견을 물어봤다"라고 밝혔다.
처음 세연이는 당황스러웠는지 고민해보겠다며 시간을 달라고 얘기했다.
박시은은 "(세연이가)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하냐'라고 물었다. 그 말이 예뻤다"라고 전했다.
진태현은 "우리보다 어른스럽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정말 멋진 가족이다", "근데 셋이 신기하게 닮았다", "뭉클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하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