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사생활까지 쫓아다니는 극성팬을 우리는 대개 '사생팬'이라고 칭한다.
팬과 스타의 올바른 경계선을 허무는 이들 때문에 근래에 트와이스 채영, 방탄소년단 슈가, 엑소 백현 등이 적지 않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아이돌 그룹 빅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은 공식 카페를 통해 사생팬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경고 메시지를 게재해 누리꾼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당 게시물에는 빅톤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극성팬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숙소 주변 또는 엘리베이터에서 빅톤을 마주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들은 공식 스케줄이 아닌 개인 일정을 미행하는 행위와 연습실 주차장에서 대기하며 빅톤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녔다.
이에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깊은 유감의 뜻과 후속 조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안타깝게도 이들을 '팬' 혹은 사생'팬'이라고 밖에 지칭할 수 없지만 더 이상 팬이라는 명분 뒤에 숨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할 것을 알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이들은 "속 시원하다", "신상 공개하면 안 되나", "박제 당했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사생활에 피해를 호소한 빅톤은 최근 MBC '2020 설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