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한 폐렴'이 확산된 중국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찍힌 영상 하나가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부르고 있다.
현재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는 물론 해외에서 15초 남짓의 영상 하나가 공유되고 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우한 폐렴이 확산된 중국에서 벌어진 이 일을 보고 충격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1월 23일에 올라온 해당 영상 속 청년은 사람들이 손으로 누르는 엘리베이터 버튼에 '침'을 마구 뱉는다.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더욱 충격적이다.
이 청년은 단순히 하나의 버튼에 침을 뱉은 게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누를 수 있는 모든 버튼에 일일이 집중해서 침을 뱉었다. 그리고 최대한 정확하게 뱉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기까지 했다.
CCTV 카메라 위치에서도 침이 흥건하게 보였지만 그는 그것도 부족한지 계속해서 침을 뱉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이들은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우한 폐렴 확진자가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 "전 세계에 재앙을 일으키는 나쁜 사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고, 해외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신중론도 제기됐다. 해당 영상 속 청년이 우한 폐렴 확진자라는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은 만큼, 단순히 못된 행위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 만으로는 모든 정보를 알 수 없는 만큼 '공포'에 압도돼 비난을 너무 쉽게 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 속 남성이 누구인지, 어떤 상황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중국 우한 거주 중학생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의심 환자'였지만 확진자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것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