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밴드 노브레인 이성우의 아버지가 뭉클한 자식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우는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마산을 찾아갔다.
이성우의 아버지는 미리 마산역으로 마중 나가 아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두 사람은 시장에서 장을 본 후 집으로 향했고 이성우는 본격적으로 요리에 나섰다.
그 사이 아버지는 거실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가 웃으며 보고 있는 것은 아들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였다.
그러나 TV 속 '나 혼자 산다'는 화질도 좋지 못했고 흔들거리기까지 했다. 이는 아버지가 직접 휴대폰으로 촬영한 거였다.
아들의 모습을 자주 보고 싶었던 아버지는 아들이 '나 혼자 산다'에 나올 때 직접 휴대폰을 들고 촬영했다.
아버지는 "성우가 나온 것 휴대폰에 다 저장해놨다"라고 자랑스러워하며 "(휴대폰을) 40분이나 들고 있었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버지가 팔이 아플까 옆에서 부축까지 해줬다는 이성우의 어머니는 "30번은 봤을 것"이라며 "며칠마다 한 번씩 봐야 기분이 난다"라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이 고맙다며 그들이 광고모델로 하고 있는 제품들을 필요도 없는데 샀다고 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이성우의 부모님에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자동차나 아파트를 광고했으면 큰일날 뻔했다"고 농담했다.
한편 이성우 가족의 따뜻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든 '나 혼자 산다'는 1부 5.9%, 2부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