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달콤한 즙이 퍼지는 '수박'만큼 더위극복에 좋은 과일은 없을 것이다.
수박은 수분 외에도 비타민, 칼륨, 식이섬유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여름철 꼭 챙겨 먹어야 할 '보양식' 중 하나다.
수박의 계절을 맞아 우리가 잘 몰랐던 수박의 효능 6가지를 모아 봤다. 어디에 좋고 어디에 효과가 있는지 안다면 수박이 훨씬 맛 좋게 느껴질 것이다.
1. 피로해소·해독작용을 돕는다
수박 속 당분은 몸에 잘 흡수되는 포도당과 과당의 형태를 띠고 있어 몸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암모니아 등 몸속에 쌓인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고 알코올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2. 다이어트·피부미용에 효과가 탁월하다
수박은 많이 먹지 않아도 포만감이 느껴지며, 열량은 200g에 40~60cal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이다.
또한 수박 중에서도 특히 껍질은 피부에 수분을 주고 자외선 차단과 미백효과가 있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팩으로 사용하면 좋다.
3. 고혈압·당뇨를 예방한다
수박은 몸속 나트륨을 배출시키도록 도와주는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열을 제어해 평상시 더위 노출이 잦고 음주나 열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 생기는 '열형 당뇨' 위험을 줄여준다.
4. 항암작용을 한다
수박 과육의 선명한 빨간색은 색소인 리코펜(lycopene)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리코펜은 유방암, 전립선암 등에 탁월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5.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대부분 먹지 않고 버리는 수박씨에는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풍부하다.
따라서 수박을 먹을 때 수박씨도 함께 씹어먹는 습관을 들이면 동맥경화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6. 이뇨작용을 한다
수박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citrulline)이 포함되어 있어 몸속에 쌓인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기능이 약해져 정상적인 이뇨작용이 어려울 경우, 수박을 먹으면 부종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