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태훈 기자 = '이의 있습니다' 오재원이 임신한 아내에게 독설을 날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아홉 번째 작품 '이의 있습니다'에서는 곽정후(이재원 분)가 아내 안해선(유다인 분)에게 임신했다고 질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해선은 회사에서 초과 업무와 폭언, 성희롱 등 온갖 불합리한 일에 시달렸다.
되는 일이 없는 우울한 하루였는데, 안해선은 이날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생리불순 증상을 겪었던 안해선은 남편 곽정후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주며 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확인한 곽정후는 "그 지경이 되도록 어떻게 모를 수 있냐"라며 안해선을 탓했다.
이에 안해선은 "원래 생리불순이다. 밥 제때 못 챙겨 먹어서 속이 안 좋고, 하루 종일 서 있어 다리가 부어서 그런 줄 알았다"라며 설명했다.
곽정후는 "우리 인생에 아이는 없다고 다짐하고 시작한 결혼이었다. 아이는 우리 사이에 사치다"라며 낙태를 종용했다.
곽정후의 모진 말에 안해선은 "처음부터 없었다면 모를까 어떻게 그러냐"라며 아이를 낳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안해선의 설득에도 곽정후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곽정후는 "너 착한 거 안다. 그런데 이거 감정적으로 할 것 아니다. 우리 힘들겠지만 이성적으로 해보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해선의 생각도 변하지 않았다.
안해선은 곽정후에게 아이를 낳자고 계속해서 주장했고, 이에 화가 난 곽정후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해선을 혼자 남겨둔 채 떠났다.
결국 곽정후와 이혼하게 된 안해선은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