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인기 유튜버 하늘이 한 SNS 이용자의 '학폭' 폭로 글에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의 '학폭' 인정과 함께 그가 과거 했던 발언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약 10여 년 전인 2011년 12월 17일 코미디TV '얼짱시대6'에 출연했던 하늘은 '얼짱청문회'편에서 학교 폭로 글 내용과 비슷한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그가 받았던 의혹은 '사고 치고 도피 유학을 갔다', '친구들의 돈을 뺏었다' 등이었다.
이에 하늘은 "사고 치고 유학 간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얼짱이 된 후 인터넷에 안 좋은 루머들이 돌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고 했다.
이 같은 말에 방송에서는 '악플보다는 응원의 글 부탁드린다'라는 자막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 '돈을 뺏었다'는 의혹도 부인한 그는 "돈 빌려서 안 갚은 거 있으면 친구들아 미니홈피에 계좌번호랑 이름 적어서 보내줘"라며 "내가 꼭 갚을게"라고 웃어넘겼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대응 방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당시 진정성 없는 태도로 사과에 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논란은 쉽게 종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창 시절 하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SNS 폭로자는 과거를 회상하며 "그동안 내 마음은 지옥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