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니코틴, 타르 등의 성분으로 우리의 신체에 '백해무익'하다고 알려진 담배.
특히 남성들은 담배를 피면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최근 흡연이 남성의 성기 크기를 영구적으로 작게 만든다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소견이 언론에 소개되며 담배를 끊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가 소개한 런던의 비뇨기과 전문의 마크 라니아도(Marc Laniado)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발기부전 환자들을 자주 접해왔다"며 "흡연이 성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니아도의 설명에 따르면, 남성이 발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한다.
그런데 흡연은 성기 부근의 혈관을 좁게 하고 혈전이 생기게 만드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이는 발기부전으로까지 이어진다.
담배 속 니코틴 또한 성기의 탄력을 줄게 하고 혈관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좁아지게 만든다.
라니아도는 "흡연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발기에 필요한 혈액 공급을 못 하게 된다"며 "따라서 흡연은 남성 흡연자들의 성기를 더 작아 보이게 하거나 실제로 작게 만들 수 있다"고 요약했다.
물론 흡연은 남성의 성생활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라니아도는 "여성의 성기 또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마비나 감각 이상 등을 일으키게 된다"며 "결국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생활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스스로의 의지로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금연지원센터'를 전국 16개 지역 총 17개로 운영하고 있다.
금연지원센터에서는 폐 CT 촬영과 간 기능 검사는 물론 금연 치료제 처방, 심리상담, 금연교육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