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도서출판 돌베개에서 신간 '수화 배우는 만화'를 출간했다.
'수화 배우는 만화'는 '한 권으로 수어 정복' 같은 학습서도, 대단한 인문학적 성찰을 담은 교양서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개인이 처음으로 수어를 배우며 겪는 재미와 어려움, 좌절감과 성취감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린 자전적 그림일기다.
작가는 수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과 입장을 가진 농인, 청인 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장애'에 대한 주변의 인식과 태도에 주목하고 자기 안의 편견들을 깨달아 간다. 그렇게 배울수록 커지는 고민들과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들을 책 속에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