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무려 150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가진 인기 크리에이터 올리버쌤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랑하는 한국인 아내의 존재를 알렸다.
올리버쌤은 구독자에게 미국 문화와 영어 공부법에 알려주다 유명해진 미국인이다.
4년 전인 2016년 9월 25일 경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올리버쌤은 "장인어른, 장모님이 울산에 있었다. 서울이랑 울산 사이이기도 하고, 야외 결혼식을 하고 싶어서 경주에서 결혼식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올리버쌤은 평소 '마님'이라고 부르는 아내 대해 "매우 사랑스럽고, 행복한 사람이다. 웃는 것을 되게 좋아한다. 농담치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세제 알레르기'가 있는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거의 다 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올리버쌤은 "설거지도 내가 하고, 빨래도 내가 하고, 화장실 청소 등 뭐든지 다 내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리버쌤은 이후 자기도 모르게 "사실 조금 불만이다"라고 말했다가 "아니 재미있다. 사실 불만 없다"라고 바로 수습해 주위를 폭소케 하기도 했다.
올리버쌤이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극도로 꺼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인기 때문에 결혼 이야기를 안한 게 아니었다.
올리버쌤은 "꼭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아내가 워낙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도 하고... 사실 결혼식을 올리던 당시에 작은 트라우마도 있었다"며 그간 감춰온 이유를 털어놓았다.
과거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많이 받았다는 올리버쌤은 "그냥 악플도 아니었고, 내가 어디에서 사는지, 내가 어디에서 일하는지 알아내려 했다. 심지어 '어디에 사는지 알려주면 내가 칼로 죽여버리겠다'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위협하는 이도 있었다"며 "그래서 아내가 다칠까봐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거 악플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올리버쌤은 이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다는 작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아픈 과거를 솔직히 드러내며 사랑하는 아내를 공개한 올리버쌤의 영상을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