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TBC
한국의 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한 북극곰이 이상 현상을 나타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8일 JTBC '뉴스 아침&'은 털이 녹색으로 변하는 등 이상 현상을 겪고 있는 국내 유명 동물원의 북극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동물원 수조 속의 녹조와 이끼가 증가해 수조에서 살고 있는 북극곰의 몸 곳곳에도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북극곰의 생태환경은 영상 5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지만 동물원에는 냉방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좁은 곳에서 생활하는 북극곰의 행동에서도 머리를 흔드는 등 이상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는 북극곰의 현재 상태에 대해 "녹조가 낀 북극곰은 환경이 좋지 않아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하나의 징표"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물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단계적으로 방사장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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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