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힘들어도 괜찮은 척 강한 척 살아왔는가. 마음 둘 곳 없는 '남자들의 속병 치료'를 위한 강력한 솔루션이 등장했다.
신간 '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는 시대가 바뀐 만큼 남자들에게도 다른 선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남성들에게 필요한 감정 사용법을 안내한다
남녀 성 평등을 부르짖는 시대라지만 '여자가 어디…' 라는 관념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듯이 '남자라면 이 정도는 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 또한 완벽히 사라지지 않은 요즘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회적 편견으로 남자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사회가 부여한 의무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온 남성들은 자기 언어를 상실한 채 어른이 될 확률이 높다.
게다가 남자들은 자기 고민을 털어놓는 걸 나약함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문제가 생겨도 혼자 알아서 해결하는 쪽을 택한다. 자기가 누군지 모른 채,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살아가려는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일단 남성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볼 것을 요청한다. 이는 자기감정을 아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나 자신을 바로 세우고, 주변을 잘 관리하며, 살아야 할 이유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행복은 당신 눈앞에서 미소 짓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