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태훈 기자 = '블랙독' 서현진이 진정한 선생님이란 무엇인지 깨달으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는 정교사 채용에 떨어졌지만 졸업하는 제자들의 뒷모습에서 보람을 느끼는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하늘은 같은 기간제 교사 지해원(유민규 분)과 대치고등학교 국어과 정교사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치고등학교의 국어과 정교사 채용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으로 진행됐다.
고하늘은 1차 필기시험을 지해원보다 잘 봤지만 2차 면접을 못 보게 되면서 두 사람 중 누가 정교사가 될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됐다.
고하늘은 정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두 사람 모두 자격 기준 미달로 정교사 채용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고하늘은 학교를 졸업하는 제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학교를 떠나는 제자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고하늘은 "이상한 일이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 아이들이 나를 선생님이라 부르고 떠나는 이 순간에 나는 진짜 선생님이 되었다"라고 되새겼다.
고하늘은 비록 정교사 채용에 떨어졌지만 훌륭히 성장한 제자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선생님의 의미를 깨달은 것이다.
성숙한 선생님으로 거듭난 고하늘의 모습을 아래 영상에서 함께 감상해보자.
한편, '블랙독'은 매주 월요일, 황용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