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신규 맵 '카라킨'의 공개 후 배틀그라운드(배그)의 상승세가 놀랍다.
배그는 한 달 새 메이플스토리와 오버워치를 가뿐히 제치더니 이젠 피파온라인4까지 넘어서며 다시금 '갓겜' 자리를 꿰찼다.
지난 18일 피시방 점유율 분석기관 게임트릭스에서 발표한 1월 2주 차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배그는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배그는 한 달 전만 해도 메이플스토리와 오버워치에 밀려 4~5위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온라인게임 2인자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이 같은 점유율 상승의 요인으로는 '신규 맵' 출시가 1순위로 꼽힌다.
앞서 지난 15일 배그 제작사 펍지 주식회사는 테스트 서버를 통해 신규 맵 '카라킨'을 공개했다.
카라킨은 기존 에란겔, 사녹 등의 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과 콘텐츠를 포함한 까닭에 다수 유저의 유입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또,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의 유저 이용 시간 감소도 배그의 순위 상승에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위 두 게임 같은 경우 매번 10대 학생들의 방학 시즌 시작과 함께 순위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상승 곡선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하향으로 바뀌기 시작하는데 이 틈을 배그가 파고든 것이다.
이에 당분간 배그의 이런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그와는 별개로 리그오브레전드는 76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던전앤파이터는 무려 전주 대비 증감률 101%라는 어마어마한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 만에 11위에서 7위까지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