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부산에 남산 타워보다 더 높은 '초고층 전망대' 건설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푸드빌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용산에 위치한 남산서울타워는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며,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자물쇠 거리는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이 됐다.


일출을 보려는 사람, 아름다운 야경을 보려는 사람으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남산타워는 관광 인프라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런 탓에 각 지역에서도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분주히 노력했는데, 부산은 2012년부터 황령산을 중점으로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세웠다.


인사이트대원플러스 건설


부산은 연제구에 위치한 황령산을 중점으로 대규모 케이블카와 전망 타워를 조성하기 위해 민자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황령산 타워'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황령산은 부산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서면과 광안리를 포함해 해운대 등 동·서부산 모두를 아울러 볼 수 있다.


이에 타워는 황령산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꼽히는 송신탑 인근에 건립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하부시설을 더한 전체 건축물의 높이는 105m로 황령산의 해발고도까지 고려한다면 타워 정상은 493.6m로 479.7m인 남산타워보다 높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여기에 테라스와 마이스 시설, 다목적 복합문화전시공관, 체험관, 갤러리,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망대와 서면 방면의 황령산레포츠 공원을 잇는 국내 최초 관광교통형 케이블카도 도입될 예정이라 접근성도 뛰어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는 문화체육부가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 해소를 위해 국·시비 등 1천억원을 투자하는 '지역 국제 관광거점 도시' 선정에 힘을 쏟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