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기업이 20대 청년들과 문화 산업 번창을 위해 힘쓰는 것만큼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영화와 한국, 그리고 음식을 사랑하는 한국과 외국의 대학생들을 위해 기업 '대상'이 발 벗고 나섰다.
건강한 식문화로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 '대상'이 20대 청년들의 문화 및 식문화, 영화 교류를 위해 특별한 영화제를 열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그룹은 지난 20일(월),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제2회 Eat&Travel Film Festival'(이하 E.T. Film Festival) 시사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E.T. Film Festival'은 지난해부터 대상그룹이 '스마트폰 푸드 영화제' 형태의 크로스 컬처 프로그램이다.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학생 48명 참가
한국과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문화와 음식을 주제로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각 나라의 음식을 체험하고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단편 영화를 제작한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 달간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대학생 총 270명이 영화제에 지원했다.
접수는 1분짜리 자기소개 영상을 본인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하고 해당 링크를 신청서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시나리오 등 최종 심사를 거쳐 한국 24명, 인도네시아 12명, 베트남 12명 등 총 48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한국 대학생 3명과 인도네시아 대학생 3명 또는 한국 대학생 3명과 베트남 대학생 3명 등 6명씩 총 8개의 팀을 이뤄 지난 1월 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한국을 오가며 영화 기획과 제작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대상'의 서포트가 빛을 발했다.
대상그룹은 멀리 떨어져 있는 양국의 학생들이 문화적 충돌 없이 교류하고 주체적인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2주에 걸쳐 양 국가의 문화와 종교 등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한-인도네시아, 한-베트남 학생 간 사전 미팅을 수차례 거치고 촬영 계획 수립과 시나리오 작성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왔다.
인도네시아 또는 베트남 왕복 항공료와 현지 체류 숙식, 이동, 활동비 등 일체의 비용도 대상그룹이 전액 지원했다.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서 시사회 및 시상식 진행
시상은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 편집상, 최우수 연기상, 최우수 촬영상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심사는 영화 '엑시트'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상근 감독과 영화 '밀크'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장유진 감독이 맡아 권위를 더했다.
대상(주) 임정배 대표는 "한류를 즐기고 사랑하는 전 세계 청년층에게 K-푸드를 기반으로 한 소통과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T. Film Festival'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대학생들이 영화제에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라나는 20대 아시아 청년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데 이바지한 'E.T.(Eat! & Travel!) Film Festival'은 내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니 절대 놓치지 말자.
한편 대상그룹의 지원을 받아 만든 학생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수상작과 메이킹필름은 'E.T.(Eat! & Travel!) Film Festival' 공식 유튜브 계정과 홈페이지(http://etfilm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