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스마트폰이 개발되면서 최근 PC 게임 못지않은 화려한 게임이 등장했다. 이런 게임들은 하는 재미, 보는 재미를 모두 만족시켜주었다.
그러나 복고 게임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의 추억까진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과거 '2G폰' 게임으로 밤을 지새웠던 사람들은 스마트폰 게임보단 그 당시 게임이 더 재미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추억의 게임'의 대명사라 볼 수 있는 '액션퍼즐패밀리'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액션퍼즐패밀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17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컴투스는 최근 "그동안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for Kakao 게임을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 드린다"며 서비스 종료 일정을 공지했다.
컴투스는 다음 달 7일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for kakako'의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며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모든 플랫폼에서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 관련 콘텐츠를 모두 제외했다.
또 지난 7일부터 게임 다운로드와 결제 시스템을 차단했으며 환불은 내달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환불 기준은 서비스 종료 공지전까지 구매한 잔여 유료 재화를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푸시 보상, 게임 내 플레이 등을 통해 지급된 재화와 결제 후 지급되는 재화로 구매한 아이템 환불 신청 기간 외 신청한 고객들은 환불 대상에서 제외된다.
'액션퍼즐패밀리'는 지난 2007년 개발되어 메인 캐릭터 '아쿠'와 함께 '삼단정리' 등 여러 가지 퍼즐게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모바일 퍼즐게임 패키지다.
컴투스가 개발한 '액션퍼즐패밀리' 시리즈는 피처폰 시절 누적 1,3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우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으로 변경된 이후에도 '액션퍼즐패밀리'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1위에 오르며 시리즈 전체 누적 다운로드는 3000만 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인기 게임도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약 6년 2개월 동안 사람들의 엄지를 아프게 했던 '돌아온 액션퍼즐패밀리는'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고 사라지게 됐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채 유명 게임들은 점점 포멧이 바뀌거나 사라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들 마음 한 구석에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