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롤) 초창기 출시 챔피언이자 시골 '허수아비'를 연상케 하는 왜소한 느낌으로 유저들에게서 잊혔던 '피들스틱'이 새롭게 돌아왔다.
역대급으로 충격적인 리메이크라는 피들스틱은 온몸에 피칠갑을 한 채 적들의 두려움을 자아내는 악마 그 자체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라이엇게임즈는 앞으로 본 서버에 적용될 10.1 패치의 업데이트 예고 소식을 공개했다.
업데이트 소식에는 앞서 볼리베어가 공개됐던 것처럼 피들스틱의 리메이크 소식도 함께 담겼다.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유저들의 투표를 통해 리메이크가 필요한 챔피언을 선정했고, 이때 최종적으로 이 두 챔피언이 리메이크되기로 결정됐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피들스틱의 이미지가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얇은 다리로 뒤뚱뒤뚱 걸어 다니며 빗자루를 휘두르던 기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기괴한 악마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악마의 허수아비라는 기존 스토리 속 피들스틱의 공포스러운 모습이 한껏 부각되는 듯하다.
이에 유저들은 이미지가 한층 세 보이게 리메이크된 만큼 능력치 또한 크게 개선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라이엇게임즈 측은 앞서 피들스틱의 리메이크 소식을 전하며 "저희의 이번 업데이트 목표는 피들스틱을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챔피언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새로운 이미지로 다시 돌아온 피들스틱이 소환사의 협곡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지 유저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