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면 180도 돌변하는 개가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두 얼굴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 '오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키의 주인은 오키가 특정 부위를 만질 때마다 인상을 쓰는 버릇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평소 순하기로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인 오키는 주인이 손을 움켜쥐자 갑자기 무시무시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주인이 손을 풀자 오키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원래의 순한 얼굴로 돌아왔다.
오키의 주인은 "손을 잡으면 (오키의) 표정이 이렇게 변한다. 또 턱과 엉덩이, 등에도 반응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엉덩이를 계속 두드리는 주인에게 오키는 크게 짓기까지 했다.
오키가 성장할수록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 걱정이 된 주인은 제작진과 함께 전문가를 찾았다.
특정 부위를 만지기만 하면 180도 돌변하는 오키의 남다른 행동을 본 한준우 동물행동심리 전문가는 자기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한다고 전했다.
한준우 동물행동심리 전문가는 "주인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오키가) 싫은데도 계속 손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을 잡을 때마다 살벌한 표정을 짓는 오키의 모습을 아래 영상에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