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당신의 이상형은 어떤 사람인가.
잘생긴 아이돌이나 배우 같은 연예인일 수도 있고 성격 좋은 내 주변 사람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이상형을 바라보는 기준은 다르다. 그렇다면 그 이상형은 언제 만들어지는 걸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열여섯 때 좋아한 상대가 내 평생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나이를 그때쯤으로 본 것이다.
올라온 글을 보고 잠시 생각에 빠진 A씨는 "학창시절 예의가 바르면서 피부가 하얗고 잘 웃는 같은 반 친구를 짝사랑했었는데 지금도 가끔 궁금하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그러고 보니 지금 남편도 착하고 잘 웃으며 피부가 좋은 걸 보니 정말 영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게시글의 내용에 맞장구쳤다.
그 당시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덕질'을 하던 연예인의 모습이 지금까지 이성을 바라볼 때 나의 기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 다른 댓글을 남긴 B씨는 "어릴 때 좋아하던 연예인이 있었는데 서른이 넘은 지금도 '잘생긴 사람'하면 그 연예인이 떠오른다"라고 밝혔다.
한 누리꾼은 "열여섯 때 덕질하던 아이돌을 아직도 덕질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연애를 못하나 보다"라고 웃픈 얘기를 꺼냈다.
모든 것이 설렜던 열여섯의 나이. 능력도, 배경도 보지 않고 오로지 순수한 마음 하나로 이성을 바라봤기 때문에 그 순수함이 평생의 이상형을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