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만 바라보는 '바보'가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어디에 있든, 누구랑 있든, 무엇을 하든 머릿속에는 온통 여자친구밖에 안 떠오르고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향하게 된다.

생각만 해도 헤실헤실 웃음이 나와 친구들은 "여친 바보냐? 그만 좀 해라"며 혀를 차기도 한다.

그렇지만 너무 좋은 걸 어떡하란 말인가. 안 웃으려고 해도 계속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말이다.

이처럼 여친 바보들은 행동과 말투에서 티가 확 나는데 과연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게 무엇이 있을지 확인해보자.

여친의 말 한마디로 하루의 기분이 달라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위대한 유혹자'

여친 바보는 애인이 기쁘면 함께 기쁘고 슬프면 함께 슬퍼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여친과 연락을 했을 때 들리는 목소리는 이들의 하루 컨디션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만약 여친이 푹 가라앉은 목소리를 낸다면 그날은 이들도 세상이 무너질 듯 슬픈 날로 변하게 될 것이다.

여친이 뭘 하더라도 귀엽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눈에 하트로 가득 찼는데 여친의 어떤 행동도 안 사랑스러울 수가 있을까.

하다못해 숨 쉬는 것조차 너무 귀여워 품에 꼭 안고 절대 놔주고 싶지 않을 텐데 말이다.

여친이 큰맘 먹고 애교라도 부리는 날에는 아마 이들은 호흡 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갈 수도 있을 테니 조심하자.

여친이 밤늦게 혼자 나가면 걱정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밤늦게 술을 마시거나 과제 등으로 인해 집에 안 가고 있으면 이들은 온갖 불안감에 휩싸인다.

혹시라도 나쁜 일을 당하면 어떡하지 싶어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시간대별로 연락하기 바쁘다.

그러다가 여친이 이제 집에 간다고 말하면 폭풍 전화를 하거나 데리러 와 찐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준다.

여친이 원하면 뭐든 다 해주고 싶어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여친이 만약 별을 갖고 싶다고 한다면 어떻게서든 별도 따줄 수 있는 게 이들이다.

시간이 언제고 장소가 언제든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물을 받고 기뻐할 여친이다.

물론 보는 이들은 자칫 안쓰러워 보일 수 있지만, 이들이 좋다는데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여친이 좋아하는 음식은 자기가 싫어해도 먹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공부의 신'

이 단계까지 왔다면 정말 세상 제일가는 사랑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이라도 여친이 좋아한다면 전혀 내색하지 않고 같이 먹어줄 정도니 말이다.

이런 남친을 둔 여자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과 마찬가지니 남친에게 잘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