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블랙독' 서현진이 잘못된 시험 문제로 피해를 받은 학생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블랙독' 8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네는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고하늘이 근무하고 있는 대치고등학교 3학년 중간고사 문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하수현(허태희 분) 선생님이 낸 문제에 학생들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이에 국어과는 발칵 뒤집혔고, 교내 교사들은 모여 상식적인 선에서 답을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고하늘은 이 과정에서 찝찝함을 느끼고 아이들의 이의제기가 맞다고 생각했다.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한 선생님은 고하늘 뿐만이 아니었다.
동료 선생님 도연우(하준 분) 역시 문제를 직감하고 교육 방송 인맥을 활용해 시험지를 확인, 학생들의 주장이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고하늘과 도연우 등은 국어과 재회의를 소집, 교장 선생님까지 참석해 해당 문제의 오류를 인정, 복수정답 처리하기로 했다.
이후 고하늘은 "선생님이 돼 보니 선생님도 틀릴 수 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교실로 향해 긴장감을 높였다.
차가운 공기가 가득한 교실에 들어선 고하늘은 학생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앞선 문제는 선생님이 틀렸다"고 사과했다.
진심 어린 사과에 학생들은 "그럴 수도 있다", "괜찮다"며 위로를 건네 고하늘을 웃게 했고,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점점 진짜 선생님으로 거듭나고 있는 고하늘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기간제 교사 고하늘이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tvN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관련 영상은 1분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