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 뉴스팀 = "으아... 나 좀 살려줘!!"
술 먹은 다음 날 대부분의 사람은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속이 뒤집어질 듯한 숙취를 느낀다.
이 순간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간절히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숙취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국밥 대신 바나나를 먹는 게 좋겠다.
과음 시 우리 몸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혈압 조절을 위해 필수 미네랄인 칼륨·칼슘·마그네슘이 체외로 많이 빠져나간다.
이 중에서도 칼륨이 배출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데 바나나에는 다량의 칼륨이 들어있어 이를 보충하기 좋다.
또한 바나나에는 칼슘과 마그네슘도 들어있어 위산을 중화시켜 속 쓰림을 덜 느끼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복통에도 효과가 있어 과음 후 배앓이에 시달리며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바나나 하나만 먹으면 과음한 다음 날에도 평상시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셈이다.
단 신장질환을 앓거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칼륨과 마그네슘 증가로 균형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 외에도 알코올을 배출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토마토, 단감, 수분 보충에 좋은 배 등의 과일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한편 국밥은 수분과 영양소를 섭취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나트륨이 다량 함유돼 있어 전날 자극적인 안주를 먹었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