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봉준호 감독이 방탄소년단의 힘은 자신의 3,000배를 넘는다고 방탄소년단을 극찬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기생충'의 성공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이 밴드, 음악, 배우 등 문화를 선도하며 힘을 보여주고 있는 시점에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제가 지금 골든글로브에 와 있긴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누리는 파워는 저의 3,000배는 넘는다"라고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런 멋진 아티스트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나라인 것 같아요. 한국은 감정적이고 격렬하고 다이내믹한 나라거든요"라고 강조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에 초청까지 받았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자신보다 더 대단하다고 띄웠다.
한편 이날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