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오랜 기간 연애한 커플들도 서로의 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다.
처음 만나 사랑에 빠져 연애한 시간보다 몰랐던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이들보다 자주 싸우지도 않고, 표현을 훨씬 잘하는 것만 같다.
단순히 사랑이라는 감정의 크기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서로를 잘 알게 돼서일까, 편해져서일까.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커플이라면, 평생 헤어지지 않고 달달한 연애를 하고 싶은 커플이라면 꼭 이 기사에 주목하자.
여러 연구 결과와 장수 커플들의 특징을 비교 분석해 이별하지 않고 더 오래 연애할 수 있는 꿀팁 4가지를 모아봤다.
1. 방귀 트기
상대를 배려하고 싶어서, 이미지를 깨지 않고 싶어서 등 연인 앞에서 방귀를 참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방귀를 빨리 트면 틀수록 연인 관계가 더욱더 깊어진다.
MIC 연구소가 연인과 방귀를 트고 지내도록 통제하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연인의 생리 현상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상대방의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을 통해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게 돼 더욱더 호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생리 현상을 공유할수록 서로 간의 거리가 좁혀지며 친근감과 유대감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2. 동물로 애칭 만들어 부르기
'자기, 여보, 돼지'라는 애칭은 많이 부르지만, 특정 동물의 이름을 별명으로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외국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처럼 연인을 'Bunny(토끼)', 'Bear(곰)' 등으로 불러보자.
미국의 온라인 매체 '브라이트사이드(BrightSide)'에 따르면 연인을 동물로 부르면 더욱 친밀감을 느끼며 서로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동물 애칭을 사용하면 성인도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의 질을 향상하고 친밀감을 더해준다고 하니 오늘부터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
3. 싸우고 난 후 서로의 장점 하나씩 말하기
싸우고 나면 화해를 했는데도 어색한 분위기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먼저 말을 걸고 싶어도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이들이라면 자존심 싸움(?)을 하느라 쉽지 않게만 느껴진다.
이때 서로 룰을 정한 뒤 행동해보자. 싸우고 나면 꼭 서로의 장점을 하나씩 말하는 것이다.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해주다 보면 싸운 후 어색했던 관계가 금세 풀어지고 더 돈독해질 수 있다.
4. 입장 바꿔 생각하기
오랜 기간 달달하게 연애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다.
한 사람을 위한 연애, 한 사람의 말대로만 흘러가는 연인은 건강하지 못한 사랑을 하는 것이다.
서로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하고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야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다.
미친 듯이 화가 날 때나 짜증이 풀어지고 난 뒤, 어떤 행동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을 때는 꼭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