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인천·경기'에 지하철처럼 정시 출발해 출퇴근길에도 지각 절대 안 할 수 있는 버스 나온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누구나 그렇겠지만 출퇴근은 힘들다. 꽉 막힌 도로와 발 디딜 틈 없는 숨 막히는 지옥철은 '출퇴근러'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


그중에서도 도대체 언제 도착하는지 알 수 없는 지옥의 광역버스를 타고 오는 인천, 성남, 수원 등의 '출퇴근러'들은 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것이다.


그들의 울부짖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수도권에 아무리 차가 막히더라도 지하철처럼 빠르게 달리는 버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2일 국토교통부는 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지침을 마련하고 5곳의 시범도시를 선정해 해당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최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스템은 '버스중앙차로' 정도로만 운행되던 기존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서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시범사업은 김포공항에서 인천 계양을 거쳐 부천 대장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비롯해 인천(인하대), 창원, 성남, 세종 등 총 5곳에서 진행된다.


이르면 2024년부터 이용할 수 있고 창원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인사이트YouTube '북인천방송'


S-BRT 시스템의 핵심은 정확성과 속도다. 정시성을 확보를 통해 출발 시각과 도착 시각의 오차를 단 2분 이내로 낮출 예정이다.


일반 도로와 분리된 전용도로로 통행하므로 차량 정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하로나 교량을 이용하거나 우선 신호를 통해 교차로도 정차 없이 통과한다. 지하철처럼 중간에 멈추는 일 없이 오직 정류장에서만 정차하는 것이다.


예상되는 운행 평균 속도는 시속 35km이다. 일반 BRT의 평균 속도가 시속 25km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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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형버스, 굴절버스, 전기버스 등 대용량 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정류장도 폐쇄형이나 반(半)개방형으로 설치된다. 사전요금지불시스템을 적용해 지하철처럼 정류장을 들어갈 때 요금을 결제하고 버스에 승차하면 된다.


또한 승하차 시간 단축과 교통약자를 위해 수평 승하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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