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다른 여자에게 한 눈판 욕도 눈물도 아까운 남자친구가 떠났다.
대부분은 바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그와 함께한 추억과 시간이 아깝다며 분노를 터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끔찍한 경험 속에서도 배우는 점은 있으니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말도록 하자.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이별한 여자는 더 좋은 상대를 만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빙햄튼 대학교의 모리스(Craig Morris) 교수는 96개국에서 약 3천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헤어진 여성들은 이별한 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눈에 띄게 '연애 지능'이 높아졌다.
여기서 연애 지능이란 괜찮은 남성을 알아보는 안목,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등이 포함된다.
바람으로 이별한 여성들은 이별 전보다 남자를 보는 명확한 기준이 생겼으며 자신이 연인에게 바라는 점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오랜 시간 스스로를 돌아보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한 노력 덕분에 뚜렷한 연애관이 생겼다.
즉, 이전보다 똑 부러지게 연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사랑하던 연인의 배신은 큰 트라우마로 남기도 하지만 그 상처가 아물면서 여성을 더욱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지금 느끼는 이 아픔이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날 발판이 돼줄지도 모르니 너무 슬퍼하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