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기 변했어"
뭇 남성은 이 말을 여자친구에게 듣는다면 식은땀이 흐를 것이다. 실제로 땀이 흐르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살 떨리는 말은 분명하다.
사실상 저 말을 일시에 해결해줄 수 있는 말은 없다. 저 한마디에는 수많은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결 불가능하지는 않다.
사실 그간의 행동을 되짚어 보면 여자친구가 어떤 이유에서 이 말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이후 그 감정을 이해했다면, 이를 통해 여자친구의 기분을 풀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오늘은 이처럼 서운함을 토로하는 여자친구의 말에 답하면 좋은 대답을 소개한다.
1. 너, 변했어
이따금 여자친구를 기다리게 하거나 연애 초반과 행동이 조금 달라졌을 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이는 듣는 이도 당황스럽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상대의 감정도 온전하지 못하다.
이 말을 듣게 된다면, 자신의 지난 행적을 돌아본 뒤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 게 좋다. 이 말의 본 뜻은 "너 언제나 내가 1순위였는데, 내가 2순위가 됐어"라는 뜻이다.
즉 하는 모든 일, 계획 등등에 자신을 1순위로 생각해달라는 뜻이다.
2. 나 얼마큼 사랑해?
사랑을 다시 확인받고 싶을 때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단순하게 얼마큼 사랑하는지를 대답해서는 안 된다.
이 말이 나오는 이유는 대게 사랑이 줄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다시는 이런 말을 하지 않도록, 미안한 감정을 전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끌어안으며 '사랑해'라고 말해주자.
3.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
친구와 약속을 잡았을 경우나 여자친구가 말리는 무엇을 끝내 하겠다고 했을 때 통상 듣는 말이다.
이를 들었을 때는 간단하다. 말이 나온 행위를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그럴 수 없을 때는 약속이나 행위를 해야 하는 이유를 같이 이야기해 이해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4. 집에 갈래
간혹 여자친구와 다투고 난 뒤에 '집에 갈래'라는 말이 나올 때가 있다.
이때는 당황하지말고 여자친구가 화난 이유를 되짚어 보길 바란다.
진심으로 집에 가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화가 났다는 걸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어서다.
5. 몰라
'몰라' 말을 들었다면, '그렇구나'하고 넘겨서는 안 된다.
여자친구가 진정으로 '모른다'는 의미에서 할 수도 있지만, 대게는 그런 경우가 아니어서다.
심기가 불편하거나, 무언가 삐친 경우 이런 말을 한다.
이럴 때는 조심스럽게 직전에 한 이야기를 떠올리는 게 좋다. 이후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진심을 전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