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방부가 병사들의 24시간 진료와 발 빠른 응급 치료를 위한 국군외상센터를 개원해 병사 복지 개선에 적극적으로 힘쓴다.
495억원을 들여 설립한 국군수도병원 내 국군외상센터가 올해 준공을 마치고 오는 2021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착공을 시작한 국군외상센터는 올해 공사가 완료돼 시범운영 후 내년 1월에 개원한다.
앞서 국방부는 병사들의 의료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국군외상센터 설립을 계획했다.
국군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진료라는 슬로건에 맞춰 각종 사고로 부상을 당한 중증환자에게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장비·시설·인력을 갖춘 최신 의료 시설이다.
총상, 폭발상, 추락, 교통사고 등의 사유로 과다 출혈, 다발성 골절, 장기 손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된 중증외상환자를 모두를 치료하게 된다.
나아가 군내 환자뿐만 아니라 군 외 환자까지 진료군으로 포함함으로써 최고의 외상센터 설립을 통한 공공의료를 실천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시설 또한 최신식으로 건립된다.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외상 전용 중환자 및 일반병상을 갖추고, 의무후송헬기 '메디온'을 이용한 신속한 후송체계로 최단 시간 내 외상환자에게 즉각적인 외상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한호성 국군수도병원 원장은 외상센터 활성화를 통해 치료를 위해 가고 싶은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의 시설을 갖춰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도 수술 및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국군수도병원 측의 입장이다.
이번 외상센터 개원이 병사의 치료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