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올해 2월 문을 열 것으로 알려진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외관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마치 가공되기 전 보석이 박혀 있는 원석과 같은 모습으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한화그룹이 경기도와 손을 잡고 추진 중인 '복합 컨벤션 타운' 안에 건설됐다.
한화는 총면적 8만 1천 ㎡(2만 4,500여 평) 규모의 대지에 갤러리아 광교점을 비롯해 컨벤션 센터,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개 객실을 갖춘 호텔, 아쿠아리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눈에도 독특함을 자랑하는 갤러리아 광교점의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렘 콜하스가 설계를 맡았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그는 베이징 CCTV 사옥, 타이베이 퍼포밍 아트센터,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 유명 건축물을 설계했다.
지난 2000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원에서 직접 갤러리아 광교점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갤러리아 백화점 디자인과 차원이 다르다", "빨리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규모 면에서도 다른 백화점을 압도한다.
연면적 15만 ㎡(4만 5천여 평, 지하 6층~지상 12층), 영업면적 7만 3천 ㎡(2만 2천여 평) 규모다.
이미 수원점을 보유 중인 갤러리아백화점은 광교점을 통해 경기 중·남부권 상권을 완전히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문을 열게 될 갤러리아 광교점은 그동안 '프리미엄 백화점' 이미지를 유지해왔던 여타의 지점과 달리 수원의 쇼핑, 엔터테인먼트, 문화 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중심업무지구와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광교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