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학원 안 다니는 학생은 불리한 거 아닌가요?"···통쾌하다고 난리 난 어제자 '블랙독' 서현진의 사이다 발언

인사이트tvN '블랙독'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블랙독' 서현진이 사교육 선행학습에 대한 불편한 현실을 꼬집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는 학교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선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하늘은 학교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입학사정관의 지적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한 대입 합격생의 입시 자료를 살펴보던 고하늘은 정년 퇴임을 앞둔 윤여화(예수정 분)의 추천서에서 답을 찾았다.


인사이트tvN '블랙독'


추천서에는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 방식에 대한 반성과 이 제약을 스스로 극복해온 합격생만의 장점이 진솔하게 담겼다.


학교의 문제점을 거론한 윤여화는 "이 학생이 3학년 2학기에 수학 내신이 잠시 하락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고 지금까지 얻은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적었다.


고하늘은 "대치고의 수학 내신 시험이 학원을 다니지 않거나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에게 불리한 것 같다"고 학교의 문제를 지적했다.


인사이트tvN '블랙독'


이를 들은 다른 선생님은 "누가 이런 말을 추천서에 쓰냐. 학교 내부 고발인데"라고 말했고, 박성순(라미란 분)은 고하늘에게 왜 지금 이런 말을 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고하늘은 "누군가는 말해야 할 것 같아서요. 학교에서 심화반을 만들고 이것저것 하기 전에 지금 더 중요한 게 뭘까, 누군가는 얘기해야 할 것 같아서요"라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한편, 기간제 교사 고하늘이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독'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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