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유병재가 노홍철의 수상 소감을 접하고 안절부절못하고 말았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노홍철은 뮤직앤토크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고 소감을 전했다.
노홍철은 "5년 만에 온 연예 대상이라 당연히 아닐 거라 생각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면도라도 하는 건데"라며 덥수룩한 턱수염을 만졌다.
턱수염이 언급되자 카메라 감독은 유병재를 클로즈업했다. 유병재는 자신의 수염을 만지며 머쓱해했다.
이어 노홍철은 "좋은 일이 생길지 모르고 얼마 전에 미용실 가서 욕심내서 탈색했다. 그런데 머리가 녹아서 정말 죄수처럼 됐다"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존경하는 선배님 계시는데"라고 말하며 모자를 벗어 엉망이 된 머리카락 상태를 공개했다.
그러자 카메라는 또 유병재를 비췄고, 유병재도 기다렸다는 듯이 탈색된 머리를 만지며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 감독의 센스와 유병재의 순발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감독이랑 유병재 티키타카 대박이었다", "유병재 가만히 앉아서 또 한 건 했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유병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과 함께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